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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감자와 고구마, 싹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by 간단 후기 2024. 10. 30.

감자와 고구마는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많은 가정에서 보관하는 식재료입니다. 두 작물은 생김새가 비슷해 보이지만, 싹이 났을 때의 안전성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싹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와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싹이 난 감자와 고구마

고구마 싹, 영양가 높은 건강식품

고구마에 싹이 나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고구마 싹은 영양소가 풍부하며, 성장하면 ‘고구마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로 자라게 됩니다. 고구마순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눈 건강과 항염증 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효소 억제 기능도 갖추고 있어 식사 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자 싹, 먹으면 위험한 독성물질

감자에 싹이 나면 절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조금만 먹어도 복통, 구토, 현기증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솔라닌은 열에 강해 조리를 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감자에 싹이 나거나 녹색 부분이 생겼다면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올바른 보관 방법

  • 고구마는 싹이 나도 안전하므로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감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면 싹이 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과와 함께 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 싹 생성을 억제해 감자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감자와 고구마의 싹은 같은 식물의 성장물이지만, 고구마의 싹은 영양가가 높고 안전한 반면, 감자의 싹은 독성이 강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르게 보관하고, 싹이 난 경우 각각의 특성을 이해해 안전하게 대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