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와 비슷한 음식은 이탈리아뿐 아니라 고대 중국과 중동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약 4,000년 전 기원전 2000년경부터 밀로 만든 면을 즐겼고, 중동에서는 이트리야라는 밀가루 반죽 요리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파스타는 8세기경 아랍 상인들에 의해 시칠리아로 전해지며 이탈리아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파스타의 기원
이탈리아에서의 파스타의 발전
시칠리아에 전해진 밀가루 반죽 요리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지역 농산물과 결합해 이탈리아 고유의 파스타 요리로 발전했습니다. 중세 시기부터 파스타는 저장이 용이한 건조식품으로 자리 잡으며 나폴리와 시칠리아를 중심으로 대중화되었죠. 특히 13세기부터 다양한 파스타 형태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토마토와 파스타의 만남
파스타가 이탈리아 요리로 자리 잡은 결정적 계기는 토마토의 도입이었습니다. 16세기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으로 들여온 토마토는 초기에는 독성이 있는 식물로 여겨져 먹지 않았으나, 18세기 후반부터 남부 이탈리아에서 파스타와 결합해 소스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파게티와 같은 토마토 파스타 요리가 탄생하며 큰 인기를 끌게 되었죠.
세계로 퍼져나간 파스타
19세기 산업화와 함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며 파스타는 저렴하고 간편한 음식으로 대중화되었습니다. 장기 저장이 가능한 건조 파스타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20세기 중반에는 다양한 형태의 파스타 요리가 각국에서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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